‘대호’가 물고온 원석…아역배우 성유빈, 올해의 발견

입력 2015-12-2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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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호’에서 배우 최민식이 연기한 '천만덕'의 아들 '석이' 역을 맡은 성유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극 중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호평 받고 있는 것.

2011년 영화 ‘완득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성유빈은 이후 ‘블라인드’ ‘마이웨이’ 2012년 ‘파파로티’ 2013년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2014년 ‘역린’ ‘맨홀’ ‘나의 독재자’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과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특히, 성유빈은 유아인, 조인성, 박해일, 신하균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의 어린 시절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명품 아역배우'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5년 영화 ‘대호’에서 1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 끝에 최민식의 아들 '석이' 역으로 낙점된 성유빈은 사건의 도화선이 되는 주요한 역할을 맡아 톡톡 튀는 존재감과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난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가장 뜨거운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성유빈은 3차까지 진행된 ‘대호’ 오디션 당시, 대배우인 최민식과 직접 대본 리딩을 하는 과정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찬 면모와 실제와 같은 연기력을 선보여 처음부터 될성부른 나무의 면모를 확인했다는 후문.

이처럼 ‘대호’ 속 성유빈의 열연은 극에 생생한 활력과 웃음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부자로 호흡을 맞춘 최민식과 완벽한 연기호흡을 선보이며 '천만덕'의 절절한 부성애와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개봉 주말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대호’ 속 가장 뜨거운 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성유빈. 성인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내공과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가려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충무로를 이끌어갈 '올해의 발견' 성유빈의 열연이 ‘대호’의 흥행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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