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 대학초청 배구대회] ‘김성민 23득점’, 한국 일본 꺾고 첫승 신고

[동아닷컴]

한국이 접전 끝에 일본을 꺾었다.

최천식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일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 국제대학초청 배구대회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1세트 초반 김성민(인하대)과 차영석(인하대)의 득점을 묶어 4-2로 앞서나갔다. 일본도 호락호락 당하지만 않았다. 일본은 한국의 실수를 틈타 일본은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본의 저력은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김성민(인하대), 차영석(인하대), 황경민(경기대)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13-10,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단 한번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으며 1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가쯔 마사야(13번)의 득점으로 시작된 2세트는 박빙이었다. 1세트와 달리 2세트, 일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일본은 가쯔 마사야(13번) 요네자와 히로무(12번)이 득점에 가세했다. 이에 맞서 한국의 황경민(경기대)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5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한국은 세터 이호건(인하대)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나섰다. 최천식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한국은 정확한 토스를 바탕으로 정준혁(성균관대)과 황경민(경기대)의 공격이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정준혁(성균관대)의 행운의 서브에이스와 황경민(경기대)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워 한국은 12-7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단 한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25-16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일본의 기세는 매서웠다. 한국은 차영석(인하대)의 득점을 앞세워 5-2로 앞서나갔다. 일본은 시게다 코헤이(8번)와 가쯔 마사야(13번)의 득점을 묶어 8-6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일본의 리드속에 한국은 황경민(경기대)과 정준혁(성균관대)의 연속득점으로 17-19,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가쯔 마사야(13번)를 앞세워 더 이상 한국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은 가쯔 마사야(13번)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24-19로 앞서나갔다. 이후 아카마즈 케이스케(1번)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일본이 3세트를 가져갔다.

일본은 3세트의 기세를 4세트까지 이어나갔다. 4세트 초반 한국은 김인혁(경남과기대)과 황경민(경기대)이 득점을 올리며 7-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은 요네자와 히로무(12번)과 시게타 코헤이(8번)이 공격에 앞장서며 16-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중반 한국은 황경민(경기대)과 천창범(인하대)의 득점을 묶어 16-16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은 나카타 즈히로(6번)의 연이은 득점으로 21-25,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 한국의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황택의(성균관대)와 김성민(인하대)의 득점을 묶어 4-0으로 앞서 나갔다.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오네자와 히로무(12번)와 아카마스 케이스크(1번)의 득점으로 5-4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황경민(인하대)의 득점을 앞세워 8-5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은 가쯔 마사야(13번)의 연속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한국은 차영석(인하대)과 김인혁(경남과기대)의 득점을 묶어 13-10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인혁(경남과기대)의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황택의(성균관대)의 서브에이스로 15-11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중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일본 대표팀은 오후 6시,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승 사냥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