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동지팥죽 먹게 된 유래는?

입력 2015-12-22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늘(22일),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동지팥죽 먹게 된 유래는?

오늘(22일)은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번 째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 22~23일 경으로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는다.

팥죽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먹는 사람의 나이만큼 팥죽에 넣어 먹었다.

동지는 ‘작은 설’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옛 사람들은 ‘동지가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팥은 기가 잘 순환하도록 돕는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은 설명한다.

팥은 곡류 중에서도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피로물질 배출과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붓기를 빼고, 혈압을 낮추는 효소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도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