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내년 봄 도입 판다 이름 韓中SNS 공모

입력 2015-12-22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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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내년 들어오는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공모한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내년 1분기 중 도입해 봄 축제기간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수컷 만 3세, 암컷 만 2세)의 이름을 한중 양국 SNS를 통해 공모한다.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하는 공모는 에버랜드 페이스북 (facebook.com/witheverland)과 에버랜드 웨이보(weibo.com/samsungeverland)에 한자어로 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댓글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에버랜드는 1994년 도입했던 판다 ‘밍밍(明明)’과 ‘리리(莉莉)’는 중국에서 이름을 지어 왔지만, 이번에는 한중 양국 SNS 회원들이 공모에 참여해 양국 우호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중국어가 낯선 페이스북 회원들을 위해 판다 이름으로 자주 사용되며 우호의 의미를 지닌 20개 한자어의 중국식 발음과 뜻을 예로 제시해 활용하도록 했다. 페이스북 회원들은 20개 한자어를 조합한 두 글자의 이름을 지어 응모할 수 있으며, 중국어가 가능한 회원들은 다른 한자어를 사용할 수 있다.

판다 이름은 양국 SNS 회원들이 응모한 이름 중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결정한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한 회원들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4명(각 1대),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8명(각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1994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10월말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고 쓰촨성 중국 판다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를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삼성전자의 IT기술을 접목해 판다가 거주할 공간의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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