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김민정, 영하 6도 추위 속 소복 투혼 “역시 26년차 배우”

입력 2015-12-23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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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 김민정, 영하 6도 추위 속 소복 투혼 “역시 26년차 배우”

배우 김민정이 영하 6도의 강추위 속 소복투혼으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김민정은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결국 무녀가 된 매월 역으로 열연 중이다.

23일 김민정이 산 속에서 홑겹의 속적삼 소복만을 입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었다.

이 장면은 지난 15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은 오후 3시경부터 시작해 약 3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됐고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산 속에서의 촬영이어서 평지보다 훨씬 추위가 극심했다. 이에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훨씬 낮은 상태였다.

하지만 김민정은 얇은 속적삼 소복 위에 두꺼운 파카를 걸치고 촬영장에 등장한 후 촬영을 준비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아 현장 스태프들의 우려를 안정시켰다.

큐사인이 떨어지자 김민정은 추위 따윈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오직 매월 역에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홑겹의 옷 하나만 입고 진행된 힘들고 고된 촬영이었지만 김민정은 전혀 내색조차 없이 장면을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김민정은 3시간 동안이나 지속된 촬영에서 맹추위를 견뎌내며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 덤덤하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김민정의 연기 투혼에 스태프들은 “역시 데뷔 26년차는 달라도 뭐가 다르다!”며 극찬했다.

한편 온 몸이 꽁꽁 얼은 듯 김민정이 핏기하나 없이 새파란 얼굴로 절을 거듭하며 정성을 쏟아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장사의 신-객주 2015’ 25회분에서는 장혁이 말뚝이(명태) 덕장 세우기에 돌입하면서, 장사의 신이 되기 위한 도약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회분은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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