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표창원 “아내에게 거짓말 치밀하게 준비”

입력 2015-12-2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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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평범한 21년차 사위로 출연해 화제다.

24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서는 21년차 문제사위로 출연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장모에게 거짓말 했다가 딱 걸려 소심한 복수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표창원은 “신혼 초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자, 장모님께서 허리가 긴 지네가 디스크에 좋다며 지네를 넣은 보양술을 주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마음은 감사했지만, 지네술은 냄새도 역하고 맛을 보니 도저히 못 먹겠더라. 잘 먹고 있다고 거짓말하다가 결국은 장모님께 하나도 줄지 않은 지네술을 들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은 “그 뒤로부터 첫째 사위에게는 소고기 요리를, 나에게는 돼지고기 요리만 해주시더라. 소심한 복수를 하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표창원은 시종일관 엉뚱한 입담으로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표창원 씨는 프로파일러라 아내가 (거짓말들을) 의심하지 못하게 위장을 할 것 같다.”라는 MC 김원희의 말에 표창원은 “나는 거짓말들을 아예 걸릴 일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아내가 어떻게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게 될지 알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는 치밀한 스타일”이라고 밝힌 표창원은 “걸리지 않은 게 수두룩한가보다.”라는 성대현의 발언에 손사레를 치며 “그런 적은 없다. 만약이라는 뜻.”‘이라고 급하게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21년차 프로파일러 사위 표창원은 24일 밤 11시 15분 ‘백년손님’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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