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편지, 팬 사랑 가득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

입력 2015-12-24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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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 편지, 팬 사랑 가득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

은혁이 군입대 후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3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랑하는 우리 E.L.F.’라는 제목으로 은혁이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은혁은 “충성! 이병 이혁재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습니까?”라며 “저 없이 잘 지내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잘 못지내는 건 더 싫습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은혁은 지난 10월 훈련소에 입소해 이후 1군사령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 배정받았다.

은혁은 “사실 바로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늦게 쓰게 돼서 미안해 하는 중입니다ㄴ. 핑계를 대자면 원래 전입을 오면 신병들은 2주 동안 적응 기간을 갖습니다. 정신없이 적응하며 지내다 보니까 2주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은혁은 “우리 군악대에 선임병들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또 어떤 부분에선 조심조심 배려도 해주며 제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준 덕도 있고, 군악대장님, 행보관님, 담당관님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제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잘할 수 있었습니다.”고 덧붙였다.

은혁은 이어 “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진짜 알아서 잘합니다. 아무튼 바보 같이 착하고 예쁘기만한, 그러나 남자가 없는 여러분이나 잘 챙기십시오”라며 팬들에 대한 장난 섞인 안부의 말을 전했다.

편지의 말미에 은혁은 처음으로 제설 작업을 해봤다며 “눈이 제발 조금만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 좀 해주십시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은혁은 “보고싶습니다. 내 고무신들”이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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