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베르그, 올해의 드라이버와 신인상 동시 석권

입력 2015-12-2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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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베르그.

독일인 카레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40.아트라스BX)가 2015 최고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베르그마이스터는 23일 최종집계된 국내 모터스포츠 기자단 선정 ‘제10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드라이버상에 올랐다. 또한 올해의 신인상에도 뽑혀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사상 첫 루키가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제10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터스포츠 전문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심사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다.

베르그마이스터는 올해 국내 간판 카레이싱 대회인 ‘2015 CJ슈퍼레이스’의 최고배기량 종목인 슈퍼600 클래스 우승을 거뒀다. 아트라스BX가 소속으로 국내 카레이싱 대회 경쟁자들 보다 한 수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2010년 밤바 타쿠(일본)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자다.

F1 주니어 팀에 속해 포뮬러3 시리즈로 기본기를 닦은 베르그마이스터는 FIA GT 등 굵직한 해외 정상급 GT 레이스에서 활약해 왔다. 이후 24시간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등의 장거리 내구레이스와 일본 슈퍼 GT300 시리즈를 거쳐 올 초 슈퍼6000에 데뷔,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베르그마이스터는 “다양한 카레이싱 인생에 있어서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세계 어느 곳의 레이싱팀 보다 단합력과 투지가 살아있는 한국 모터스포츠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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