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6개월 전 아내 사별…생전 암 투병 모습 보여주기 싫어했다”

입력 2015-12-2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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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채무가 사별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1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임채무와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신곡 5집을 4개월 동안 준비해서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를 6개월 전 좋은 곳으로 보냈다. 암 투병을 했는데 가까운 지인들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 아내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임채무는 “아내가 ‘천생연분’도 못 듣고 기획만 해 놓은 상태에서 떠났다. 딱 6개월 됐다. 신곡에 아내에게 못 다 전한 말을 노래에 담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아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뭘 전한다고 듣겠냐. 잊으려고 애를 쓴다. 가슴에 갖고 있으면 다른 삶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채무는 “본업은 배우인데 드라마는 언젠가 잊혀질 수 있다. 아무리 시청률이 좋아도 그렇다. 하지만 노래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은 남아 있다. 조금만 히트를 하면 전국을 유람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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