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에서 서태지-이지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재조명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서태지 이지아의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한 기자는 “서태지 결혼 보도가 났을 당시 이지아의 신상에 대해서도 기사로 다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신문 1면에는 서태지가 12월 24일에 김모 양과 아버지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었다.
이에 말문을 연 기자는 “은퇴 후에 서태지가 잠적하긴 했지만 대중의 관심이 많은 톱스타였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 명예훼손을 내걸어 오보처리 됐다. 재산분할청구 소송이 알려지며 15년 만에 특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자는 당시 서태지 이지아 결혼설이 돌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민간 분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서태지가 여자와 왔다 갔다는 목격담이 있었다”며 “서태지 팬들 사이에 유명한 가상 소설이 서태지 은퇴 후 한 소녀와 미국 생활을 담은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 소설에는 서태지가 음악 작업에 들어가면 한 달 동안 외롭게 혼자 있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어 서태지와 이지아 이야기 아니냐고 뒤늦게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워낙 유명했던 이 팬픽(팬(Fan)과 픽션(fiction, 소설)의 합성어) 이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보도 후 이지아가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이지아는 이 소설에 관해 단 한번도 언급한 적은 없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