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기로’ 클리프 리, 선수 생활 연장 ‘완벽한 조건’ 찾는 중

입력 2016-01-04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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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섰던 클리프 리(38)가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표한 가운데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한 완벽한 조건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존 모로시는 4일(한국시각) 리의 에이전트 말을 인용해 2016시즌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서는 완벽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리가 2016시즌 마운드에 서기 위한 완벽한 조건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소속팀과 계약 조건 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리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팔꿈치 부상 등으로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2014년 8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것이 마지막.

이어 리는 굴근 파열 진단을 받은 뒤 2015시즌 복귀를 노렸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준비 과정에서 팔에 다시 통증을 느끼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리는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현역 복귀를 위해 재활을 선택했다. 현재 리의 몸 상태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

현재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리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상황. 리가 텍사스로 이적해 필라델피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콜 해멀스와 재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리는 부상이 없다면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왼손 투수.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지난 2013년에는 14승과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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