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ML H.O.F. 발표 임박… 그리피 주니어-호프만-피아자

입력 2016-01-04 0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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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야구 선수라면 모두 꿈꾸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최고의 선수들만이 자리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오는 7일(한국시각) 2016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 입회자는 총 3명.

우선 선수 시절 장쾌한 홈런포와 함께 수비에서도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낸 켄 그리피 주니어. 또한 ‘지옥의 종소리’로 불린 트레버 호프만.

이어 금지약물 논란에도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포수로 활약한 바 있는 마이크 피아자가 4번째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그리피 주니어는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22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타율 0.284와 630홈런 1836타점 1662득점 2781안타 출루율 0.370 OPS 0.907 등을 기록했다.

특히 그리피 주니어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1994년을 포함해 통산 홈런왕 4회.

통산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또한 호프만은 1993년부터 역시 2010년까지 18년간 601세이브를 올리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호신으로 군림했다. 세이브왕에는 총 두 차례 올랐다.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은 트레버호프만상으로 불린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은 마리아노리베라상.

입회할 경우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1912경기에서 타율 0.308와 427홈런 1335타점 1048득점 2127안타 출루율 0.377 OPS 0.922 등을 기록했다.

지난 1993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으며, 통산 12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10번 수상했다.

한편, 금지약물로 문제가 된 선수 중 가장 큰 논란을 낳았던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이번 기회에도 입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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