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흙 속에서 보물 찾은 굼벵이 부부

입력 2016-0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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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가야산 자락에 터를 마련한 윤종원·김영자씨 부부는 겨울이면 낙엽 아래 흙을 뒤적이는 게 일과다. 윤씨는 눈에도 잘 보이지 않는 좁쌀만한 이것을 방 안에 쌓아놓고는 “보물”이라고 말한다. 다름 아닌 흙 속에서 가져온 굼벵이의 알이다.

윤씨가 굼벵이를 애지중지 키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굼벵이는 시중 1kg에 20만원을 넘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오메가6 성분까지 함유된 고단백질 식품. 간과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이들 부부는 좋은 굼벵이를 키우기 위해 알을 낳는 성충의 먹이까지 직접 손으로 만든다. 도시에서 한 번의 실패를 딛고 굼벵이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오후 8시20분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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