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 류준열, 응팔 공군 변신?

입력 2016-0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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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류준열.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1994년 배경으로 변화…궁금증 증폭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면서 극중 캐릭터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4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류준열은 3일 밤 ‘응답하라 1988’(응팔) 세트에 이전보다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나타나 촬영을 마쳤다. 이는 고등학생인 캐릭터가 성인으로 성장함에 따른 단순한 외모 변화가 아닌 직업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응팔’은 1일과 2일 결방한 뒤 9일 18회 방송을 앞두고 1994년도를 배경으로 한창 막바지 촬영 중이다. 따라서 류준열의 달라진 모습은 1994년에 맞춘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 등 시리즈 처음으로 군인 캐릭터가 등장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16회에서 김정환(류준열)이 형 정봉(안재홍)의 “비행기 조종사 되고 싶다고 그랬지?”라는 물음에 “내 꿈은 전투기 조종사다”고 대답하며 공군사관학교 지망을 넌지시 내비친 바 있기 때문이다.

16일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응팔’은 17회 후반부부터 1994년으로 시대를 이동해 18회부터 본격적으로 주인공들의 20대를 그린다. 앞선 시리즈와 달리 ‘응팔’의 시청자는 성덕선(혜리)의 남편 찾기보다 남자친구가 누구인지를 더욱 궁금해 하고, 성인으로 성장한 주인공들의 직업과 외모 변화에도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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