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새해부터 ‘북미’ 달군다

입력 2016-0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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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동아닷컴DB

에이핑크·인피니트·엑소 잇따라 공연

새해 케이팝의 열기는 북미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에이핑크(사진), 인피니트, 엑소 등이 잇따라 북미 공연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핑크는 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6일 미국 댈러스, 8일 샌프란시스코, 9일 LA까지 ‘핑크 메모리:에이핑크 노스 아메리칸 투어 2016’이란 이름으로 북미 4개 도시 투어를 벌인다. 이어 인피니트도 7일 밴쿠버에서 출발해 10일 LA, 1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16일 칠레 산티아고, 19일 미국 뉴욕으로 이어지는 ‘인피니트 이펙트’ 공연을 펼친다. 엑소 역시 2월 중 북미 5개 도시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세부사항에 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투어 ‘더 스콜’을 진행 중인 비 역시 현재 미국 공연을 협의 중이다.

케이팝 가수의 미국 공연 소식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연초 릴레이로 펼쳐지는 이들의 공연은 의미가 있다. 에이핑크는 걸그룹으로는 드물게 미주투어를 펼치고, 아시아권에서 위용을 떨친 엑소는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비 역시 2009년 라스베이거스 이후 7년 만의 미국 공연이다.

에이핑크는 캐나다 출국 전날인 2일 팬들과 함께한 영화관 데이트 ‘핑크 메모리 데이’에서 “처음으로 북미투어를 가게 됐다. 또 다른 도전이 아닌가 싶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음악을 알리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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