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김하늘이 여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김하늘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인터뷰에서 “많은 여배우와 남자 배우들도 느끼겠지만 남자 배우들끼리 뭉친 한국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다. 요즘 특히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내가 봐도 그런 영화가 재밌다”면서도 “이번 ‘나를 잊지 말아요’ VIP 시사회가 끝나고 뒷풀이 때도 정우성 선배의 차기작인 ‘아수라’ ‘더 킹’ 스태프들이 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 남자들끼리 뭉친 힘에 내가 소외된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김하늘은 “나도 다른 여배우들과 함께 작품하고 싶더라. 여배우들끼리 뭉친 그런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같이하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싶었다. 배우라면 당연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지 않느냐. 그렇다보니 현장에서 여배우들 사이에 신경전 같은 것들이 있을 텐데 나도 없지는 않을 것 같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연기적으로도 인간관계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카메라나 안에서 여배우들끼리 촬영하면 또 다른 매력과 힘이 있지 않을까 싶다. 여배우들과 정말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 정우성과 김하늘의 첫 만남이자 동시에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나를 잊지 말아요’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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