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한 감독 “아역 배우 정준원-이레 정말 잘하더라”

입력 2016-01-06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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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감독이 정준원과 이레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이한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최대한 연기자에게 맡긴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이것 또한 아역 배우에 대해서도 같다”고 밝혔다.

그는 “정준원과 이레 두 아역 배우 모두 잘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뽑았다”며 “나는 초반에 배우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장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는다. 먼저 연기하는 것을 본 후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배우 모두 워낙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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