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임시완 “늘 주연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 가지고 연기”

입력 2016-01-06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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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주연과 조연의 차이를 두지 않았다.

임시완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때 연기자로 처음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내가 맡은 역할은 아역이고 조연이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이 주연인 줄 알았다. 포털 사이트에 내가 맡은 역할의 정보를 치면 ‘주연’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늘 주연이라고 생각하고 그 마인드로 연기했다. 그렇게 항상 큰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천만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시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더불어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으며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또한 아역배우 정준원과 이레가 합창단에 합류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21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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