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경주마 위치정보 실시간 제공

입력 2016-0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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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위치정보 서비스

개체별 경주기록·순위 3D 영상 서비스

새해 들어 경마 중계가 더 다이내믹해졌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경주마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해 레이스의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K-track)’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경주마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활용해 개체별 경주기록, 순위는 물론 3D영상 등 다양한 고객 정보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의 개체식별장치는 말의 재킹(안장)에 부착되며, 실시간으로 파악되는 경주마의 위치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생성되어 전광판 및 장외발매소의 모니터에 송출되어 경마고객에게 경주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단순한 경주 중계를 위한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 수집된 데이터분석을 통해 경주품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스포츠 및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화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경주마위치정보시스템’은 외산 전자태그보다 국산이 훨씬 가볍고,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에 훨씬 용이하다. 뿐만 아니라 측정의 신뢰성 및 태그의 내구성도 향상되어 있다. 위치추적 응답성 역시 훨씬 빠르다. 공개영상을 육안으로 관찰할 경우 0.5초 이상 지연되지만, 국산개발 프로그램은 촬영영상과 비교하거나 DB데이터와 비교해도 0.2초 이내로 지연 시간을 단축시켰다. 초광대역무선통신(UWB) 기반 기술로 구축해 원천기술부터 차별화시켰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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