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청불 예고편 공개…파격 전라 노출에도 15세 관람가 받은 이유

입력 2016-01-12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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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의 청불 스페셜 예고편이 공개됐다.

‘유스’는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헐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들과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감독의 만남과 한국이 자랑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합세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예고편은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음악 ‘You Got the Love’를 배경으로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들을 담아냈다. 젊음과 나이듦에 대한 통찰력 있는 대사들을 감각적인 영상 속에 담아내며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유스’의 매력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스 유니버스’의 전라 노출 장면도 담겨 있는데, 아름다운 자태의 여인을 보고 ‘신이시여’를 외치는 두 노인 ‘프레드’와 ‘믹’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외 오리지널 포스터에도 등장했던 이 장면은 전라 노출이 등장하긴 하지만 성적 자극보다는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영화 ‘유스’의 결정적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측은 청소년 관람불가가 아닌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 2014년 영화 ‘그레이트 뷰티’로 골든글로브, BAFTA,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던 파올로 소렌티노의 신작으로, 마치 한 편의 명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미장센과 마법 같은 연출은 영화관을 찾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개봉 첫날 3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20% 넘는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새해 첫 아트버스터 ‘유스’는 5일 만인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 2만명을 돌파했다. 전국 60여 개 상영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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