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단장한 MBC '위대한 유산'은 기존 부모님 직업 체험에서 연예인 2세들의 시골 살이로 구성을 바꿨다.
19년간 외동아들로 자란 MC 그리는 다섯 명의 동생을 책임진 맏이로 합류해 강원도 홍천에서 첫 촬영을 했다.
MC 그리는 동생에 대한 자신의 로망대로 깜찍한 여동생 화리와 든든한 남동생 환희를 얻었지만 더불어 말썽꾸러기 삼총사 화철·준희·준욱을 책임지게 되면서 쉽지 않은 시골 생활을 보냈다.
특히 썰매 터에서 벌어진 아이들 간의 신경전 후 MC 그리는 “어른들이 아이 귀엽다고 하면 얘랑 일주일만 살아보라고 하시잖아요 진짜 일주일 살면 죽을 것 같은 느낌” 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빠 김구라에게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꼭 보여주고 싶다”며 동시간대 JTBC에서 ‘썰전'을 진행 중인 아빠 김구라에게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같이 본방 사수하자”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최고의 예능인임을 입증한 김구라와 아역에서 래퍼로 변신한 MC 그리, 부자(父子)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자는 누가될까?
MC 그리의 솔직한 모습은 오는 14일 밤 11시 10분 ‘위대한 유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코엔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