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효과’? 관객 몰리는 ‘유스’

입력 2016-01-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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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유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그린나래미디어

2주 연속 다양성영화 흥행 1위

스크린에서 ‘조수미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제가를 부른 영화 ‘유스’가 2주 연속 다양성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조수미가 부른 ‘심플송’이 미국의 주요 영화상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관객수가 늘고 있다.

7일 개봉한 ‘유스’(사진)는 상영 2주째 주말인 17일까지 누적관객 4만명을 동원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하루 3000여명을 모으는 상황. 수입사 그린나래미디어는 “조수미 주제가의 화제성”을 하나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심플송’이 10일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튿날부터 관객이 늘어 50∼60개에 불과한 상영관에서 매일 3000∼4000명씩을 불러 들였다.

‘심플송’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2월 제88회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것도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디와이어 등 영화 매체들은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5곡 가운데 조수미의 ‘심플송’을 유력한 수상 후보작으로 꼽고 있다. 조수미는 2월28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 등 참여할지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유스’는 은퇴한 세계적인 지휘자가 스위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중 겪는 일을 그렸다. 조수미의 ‘심플송’은 영화를 상징하는 음악으로 쓰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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