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김시우(21·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 한해 활약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치며 기분 좋게 2016년 첫 대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4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지난해 10월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보다 13단계 뛰어오른 4위를 기록하며 PGA 진출 후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날 4라운드를 4위로 출발했다. 그는 2, 9번홀에서 버디 2개,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우승을
노렸으나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김시우는 17번홀에서 버디 퍼트까지 실패로 돌아가면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고 결국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의 영광은은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현재 세계랭킹 273위인 김시우는 지난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최연소로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최경주(46·SK텔레콤)는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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