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런거야’ 윤소이 “김수현 작가 작품 연기하는게 꿈이었다”

입력 2016-01-2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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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윤소이가 신세대 새댁이자 패션잡지 에디터로, 시크한 첫 선을 보였다.

윤소이는 오는 2월 13일 첫 방송될 SBS 9시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유재호(홍요섭)와 한혜경(김해숙) 부부의 장녀 유세희 역할을 맡았다. 아래로 세현(조한선)과 세준(정해인) 두 동생을 둔 야무진 첫 딸로 어른들의 잔소리가 필요 없는, 바른 인생을 살아온 인물. 대학 졸업과 동시에 패션잡지 에디터로 취직한 후 광고회사 감독인 남편 나현우(김영훈)와 결혼한 지 1년인 새댁이다. 요즘 신세대 부부가 사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줄 예정.

이와 관련 윤소이는 극중 세트장 액자에 들어갈 소품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그래, 그런거야’ 촬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윤소이는 소품 촬영에서 패션잡지 에디터라는 극중 직업답게 카키색 야구 점퍼로 스포티한 매력을,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한 후 베레모를 코디해 패셔너블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멋스러운 라이더 가죽재킷을 걸친 채 자신감 찬 미소를 지어내기도 했던 것.

무엇보다 윤소이는 데뷔 12년차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역에서 뿐만 아니라 출연진 사이에서도 대가족의 맏손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촬영 중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요미’ 포스를 보이는가 하면, 조한선, 정해인 등 극중 3남매 호흡에서도 연신 미소를 잊지 않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한껏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윤소이는 “세희 역은 실제로 나와 달리 결혼을 했고, 삶이 던져주는 다양한 문제들과 씨름하고 고민하는 캐릭터”라며 “개인적으로 주변에 결혼한 분들과 친한 언니들에게 결혼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작품에 임하는 준비 과정을 전했다.

덧붙여 “김수현 선생님 작품의 글을 연기로 표현하는 것은 내 꿈이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히며 “김수현 선생님은 환상적이고 시적인 대사들로 온 국민이 공감하는 훌륭한 작품을 쓰는 분이다.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무조건 세희 역을 소화해내는 것이 올해 나의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촬영팀에 과거 작품을 함께했던 낯익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처음부터 반갑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함께 연기하는 선배님들은 인생 선배님으로서 연기 조언 뿐 아니라 좋은 말씀과 삶의 지혜까지 알려 주신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윤소이는 연기력은 물론 비주얼과 패션 감각 역시 ‘세희’라는 캐릭터에 적역”이라며 “신세대 새댁으로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에피소드를 통해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의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예정이다.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주말 시간대를 가슴 뜨끈한 에너지로 물들일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대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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