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 지코’의 매력, 발라드도 문제 없다

입력 2016-01-25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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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사진|세븐시즌스

지코, 사진|세븐시즌스

랩퍼 지코가 발라드와 URBAN R&B로 돌아왔다.

25일 자정 공개된 지코의 이번 스페셜 싱글은 ‘너는 나 나는 너’와 루나와 함께 한 '사랑이었다’ 더블 타이틀로 구성됐다.

남녀 사이의 감정선에만 기반을 둔 감성적인 곡으로 이루어진 곡이라는 점에서 지코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아티스트라는 점을 확실히 알려준다다.

이미 ‘Boys And Girls’ 와 ‘유레카’ 등의 솔로 곡은 ‘쇼미더머니4’에 프로듀서로서 참여한 만큼 힙합에 대한 감이 뛰어난 지코는 갑작스러운 발라드로 보컬리스트로서도 매력을 드러냈다.

첫 번째 트랙 ‘너는 나 나는 너’는 프로듀서 PEEJAY와 협업한 곡이다. 몽환적인 바이브의 레이백비트와 지코의 보컬이 주를 이루고 사랑에 빠지면 서로 닮아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곡은 지코가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그간 지코는 강한 이미지였지만 ‘너는 나 나는 너’를 통해 랩과 보컬이 다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을 보여준다.

두 번째 트랙 ‘사랑이었다’는 루나의 피처링으로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감성을 통해 뮤지컬을 보는 듯한 극적인 감성을 끌어냈고, 후반부로 갈수록 감성이 터져 나오며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발라드 곡이다. 순수한 사랑에 대한 회상을 통해 감정선을 자극하며, 루나의 감성 넘치는 보컬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루나는 이미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보컬이라 안정감을 주고, 지코는 곡의 디렉팅을 통해 자신의 감성을 루나의 보이스를 통해 표현하였다. 뮤직비디오에는 AKB48(에이케이비48)출신의 배우 시노다 마리코가 출연해 음악의 감성을 더욱 살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소속사인 세븐시즌스는 "두 트랙 모두 곡 자체의 감성을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한 지코의 면모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곡이다"고 밝혔다.
지코, 사진|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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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사진|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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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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