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단장 “린스컴, SF 아닌 유니폼 입은 모습 상상 불가”

입력 2016-01-26 17: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팀 린스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린스컴(32)에게 여전히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실린 샌프란시스코 바비 에반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린스컴과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반스 단장은 "팀에 공헌을 한 린스컴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그가 이전과 같은 활약은 못할수도 있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스프링캠프에 초대할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 이외의 유니폼을 입은 린스컴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에도 불구 린스컴은 다음 달 애리조나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린스컴은 지난해 9월 왼쪽 엉덩이 관절 수술을 받은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개최하는 것.

한편 올해 32세의 린스컴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인 린스컴은 통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의 여파로 지난 시즌 총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