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 동아닷컴DB
배우 김민희(사진)의 남다른 행보에 연예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어 ‘FA시장’에 나온 김민희가 새 소속사를 찾지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기획사 측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10월 말 전속계약이 끝난 김민희가 새로운 연예기획사의 영입 제의도 거절하고 지난해 말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지내고 있다”며 “계약과 관련한 의사도 물어봤지만, 당분간 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배우들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나면 원활한 연예활동을 위해 새 기획사 관계자들과 접촉하거나 1인 기획사 등을 모색한다. 특히 김민희는 연기는 물론 패션, 광고 등에서 ‘스타 파워’를 자랑해온 만큼 많은 대형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 같은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홀로 미국으로 떠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초 촬영을 마친 영화 ‘아가씨’가 개봉할 때까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여행을 다니는 등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활동 등에 대해 고민할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