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일 입대한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기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입소한다.
애초 입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배웅에 나설 팬들을 생각한 소속사는 입장을 변경하고 조촐한 행사를 가지기로 했다. 이승기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입대 소감을 직접 전할 예정이다.
훈련소 입소 뒤에는 그곳에서 5주간의 신병훈련(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특히 훈련기간 중에는 설연휴가 포함되어 있어, 이승기는 30대(1987년생)의 첫 설을 훈련소에서 보내게 된다. 또 대체휴무까지 포함된 설연휴를 보내는 만큼 훈련소에서 보내는 기간은 늘어날 전망이다.
신병훈련 이후 수료식을 갖은 이승기는 자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인 군 복무에 돌입한다.
앞서 이승기는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입대 준비를 마음 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분씩 찾아 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며 지난 21일 싱글앨범 ‘나 군대간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의 전역예정일은 2017년 10월 31일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