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8개월 만에 ‘태극마크’…여자대표팀 소집훈련 26명 콜

입력 2016-0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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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여민지. 스포츠동아DB

여자축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부터 목포에서 진행되는 여자축구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55)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할 20명의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이달 2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북한, 호주,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이 풀리그를 진행한다. 상위 두 팀만이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윤 감독은 이번 훈련에 여민지(23·스포츠토토·사진)를 새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여민지는 지난해 5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입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때도 복귀하지 못했다.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여민지가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대표팀은 공격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윤 감독은 이번 훈련에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 조소현(28·고베 아이낙), 전가을(28·웨스턴 뉴욕 플래시) 등 해외파 뿐 아니라 김정미(32), 유영아(28·이상 현대제철), 권하늘(28·상무) 등 작년 캐나다여자월드컵 주축 멤버들을 대다수 포함시켰다. 하지만 박은선(30·대교)은 발목 수술 여파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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