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박병호 미네소타행, 오프시즌 최고의 이적 10위”

입력 2016-0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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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미네소타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미네소타 2535만달러 투자 아깝지 않을 것”
1위 프라이스 보스턴행…2위는 헤이워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박병호(30)의 미네소타행을 오프시즌 최고의 이적 10위로 꼽았다.

MLB닷컴 필 로저스 기자는 2일(한국시간)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 이동 10가지를 선정했다. 박병호의 이적이 10위였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비 1285만달러를 지불했고, 지난해 12월 2일 4년 보장금액 1200만달러에 최종 사인했다. 바이아웃 50만달러를 포함하면 미네소타가 박병호 영입을 위해 쓰는 금액은 총 2535만 달러다.

로저스 기자는 “박병호는 한국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타자다”며 “박병호의 옛 동료 강정호(피츠버그)도 한국에서 뛸 때와 견줘 OPS(출루율+장타율) 하락폭이 약 10%에 불과했다. 박병호가 무난히 적응한다면, 미네소타도 그에게 투자한 2535만달러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기자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의 이적을 1위로 꼽았다. 프라이스는 7년 2억1700만달러를 받고 토론토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2위는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8년 1억8400만달러), 3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6년 2억650만달러)였다. 대형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외에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4위)을 비롯해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8위),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9위)의 계약도 순위권에 들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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