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두 잔, 간경화 발생 위험 44% 줄여

입력 2016-02-0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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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피 간경화 위험 줄인다. 동아닷컴DB

하루 커피 두 잔, 간경화 발생 위험 44% 줄여

하루에 커피 두 잔을 마시는 것이 과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간경화 등 간 손상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교 연구팀은 6개국에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한 결과 매일 커피를 2잔정도 마신 사람은 간경화 발생 위험이 44%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하루 두 잔의 커피가 간경화 위험을 거의 반으로 줄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커피의 효과는 간경화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약과 비슷하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간경화는 알코올과 같은 독소나 C형 간염 감염 등이 원인이 돼 생기는 간질환이다. 간경화는 간부전이나 간암을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100여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저널 ‘영양 약물학 및 치료(Alimentary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게재됐으며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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