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서울역 스크린도어 참변…목격자 "우당탕 큰 소리 나더니 열차 스톱"

입력 2016-02-03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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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호선 서울역 사상 사고. KBS 화면 캡쳐

1호선 서울역 스크린도어 참변…목격자 "우당탕 큰 소리 나더니 열차 스톱"

3일 오전 9시경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80대 할머니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1호선 서울역에서 광운대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내리던 할머니의 쇼핑백이 열차 출입문에 끼이자 이를 놓지 않고 빼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숨진 할머니는 스크린도어 벽 사이에 끼어 7m가량 끌려간 뒤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열차 타고 있던 승객은 “출발 직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열차가 멈췄다. 기관사 무전 방송으로 사고 소식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해 8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승강장에서도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기사가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사진=1호선 서울역 사상 사고. KBS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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