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멀티비츠
'일본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나에서 진행 중인 니혼햄 스프링캠프를 주목했다. 그중 오타니를 향한 샌디에이고 감독의 말에 주목했다.
캠프 3일째를 맞이한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서 훈련을 진행했다. 첫날부터 오타니 훈련 모습을 관전한 샌디에이고 앤디 그린 감독 또한 참석했다.
니혼햄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의 슬라이더는 생각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그의 주무기인 강속구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
오타니의 투구를 본 그린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는 개막전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빠른 공을 던지고 있고 회전도 어느 정도 걸려 있다. 또한 타자로서도 완벽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투타 모두에서 (오타니를) 기용하고 싶다"며 끊임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그린 감독은 "(투타) 모두하고 있는 오타니같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여기서도 당장 주전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다면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오타니는 빠르면 오는 6일 홍백전에서 타석에 설 예정이다. 이후 10일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다. 경기 당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대거 집결할 것으로 예상돼 오타니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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