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강동원…이번에도 돌풍, 기세는 어디까지?

입력 2016-02-06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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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사외전’의 배우 강동원. 동아닷컴DB

영화 ‘검사외전’의 배우 강동원. 동아닷컴DB

또 다시 ‘강동원 천하’다.

강동원이 황정민과 함께 주연한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사나이픽쳐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3일 개봉한 뒤 단 이틀 만에 1400여개 상영관에서 1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그 흥행 추이에 대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예매율 역시 압도적이다. 5일 오후 6시 현재 70%에 육박하고 있다. 여름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한국영화를 능가하는 뜨거운 관객 열기다.

그 주역인 강동원은 지난해 11월 개봉작 ‘검은 사제들’에 이어 다시 관객과 만나는 분주한 활동에 나섰다.

현재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제외하고 눈에 띄는 인기를 얻는 영화가 없는 상황. ‘검사외전’이 6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동안 만만치 않은 파급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검사외전’은 강동원과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선 투톱 영화다. 두 배우가 이끄는 통쾌한 복수극이지만 현란한 코미디 연기를 펼치는 강동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앞서 ‘검은 사제들’에서도 김윤석과 호흡을 맞추고도 혼자 더 돋보였던 강동원은 이번에도 관객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잡아끌면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다.

‘검사외전’이 ‘쿵푸팬더3’와 더불어 사실상 설 연휴 극장가를 양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강동원의 이후 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동원은 ‘검사외전’을 알리는 활동을 마무리하는 대로 몸무게를 늘릴 계획이다.

늘 일정한 체중을 유지해왔던 그이지만 새 영화 촬영을 앞두고 그 인물에 어울리는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기 위해 증량을 택했다.

최근 만난 강동원은 “4월 초부터 영화 ‘마스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알리며 “슈트를 주로 입는, 지능수사대 팀장 역할이라 어느 정도 몸집이 있어야 한다”며 “역할과 옷에 어울릴 만한 체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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