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 전립선염, 한방치료로 해결

입력 2016-02-06 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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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

세균, 염증 확인 안 되는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치료는 비뇨생식기 계통 기능 개선해야

추운 겨울철 재발이 잦거나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전립선염의 경우 흔히 ‘만성전립선염’이라고 한다. 만성전립선염은 계속된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초기에는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되지만, 나중에는 내성이 생기기 쉽고 오히려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전립선염의 증상이 재발한 환자들의 상당수가 큰 염증소견이나 세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뇨기과 검사를 해도 세균이나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 반면에 회음부통증과 성기능장애 등의 전립선염 증상을 모두 느끼게 되므로 정확한 치료가 어려워 답답할 수 있다.

위처럼 염증과 세균이 확인되지 않는 전립선염을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보는데, 이런 경우에는 염증과 세균에 맞춘 항생제 및 소염제 치료가 어려워 전립선을 포함한 생식기 계통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대구 만성전립선염 전문 치료 이지스한의원의 석명진 원장은 “양방에서 치료가 어려운 만성 전립선염은 한방치료를 진행해 단순히 증상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염은 발기부전 및 성기능저하의 문제가 따라오는 경우가 많아 전립선에 염증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혈액순환 및 호르몬의 저하 등등의 원인으로 성기능저하가 생기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의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성기능 치료를 병행한다면 증상 완화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한방치료법은 먼저 소변검사, 전립선 촉진검사, 혈액검사를 진행한 후 세균의 원인에 의해 만성 전립선염이 생긴다 판단되면 항세균, 항진균 효과를 볼 수 있는 멜라틴 성분이 있는 봉독약침을 사용하고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발생한 만선 전립선염 같은 경우 면역기능을 원활하게 정상적으로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성 기능을 활성화하면서 원기회복, 면역조절, 항산화 활성작용을 하는 Ginsenoside Rg3의 유효성분을 가진 산삼약침을 이용하는 하는 것이 있다.

그 외의 한의학적인 만성 전립선염 치료방법으로 탕약치료, 환약, 침, 뜸, 전침, 약침을 이용할 수 있다. 탕약은 한방에서 환자를 진찰하는 방법의 하나인 망문문절(望聞問切)의 진단을 큰 틀로 삼아 복진(腹診), 설진(舌診), 맥진(脈診) 등의 한의학적인 진단을 통해 오장육부(五臟六腑)와 정기신혈(精氣神血)의 성쇄를 평가해서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을 찾고 정상화에 필요한 개인별 맞춤처방을 하는 것이 있다.

또한, 처방에 쓰이는 한약재가 GMP 의약품 규격을 통과한 것인지, 농약과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약재만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탕약을 고를 때 품질관리가 인증된 탕전실에서 조제과정을 거친 후 처방 되는지도 확인해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침을 사용하는 치료는 전침을 사용하면 오장육부 정상화와 기혈 순환 효과가 더욱 촉진되며 염증과 통증 매개 물질인 Prostaglandin E2 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환 치료방법은 양기진수환, 양기 공진단, 화수음양단이 있는데, 이러한 환약은 원기를 보하고 양기를 돕는 약재들을 사용해 남성성기능을 활성화시켜줄 수 있도록 조제되어 음경과 음낭이 차고 습한 것을 없애고 소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만성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마그네틱 체어는 전립선과 요실금 등의 비뇨기 관련 질환과 만성 골반통증에 대해서 최신의 치료법 중 하나인데 옷을 벗지 않고 의자에 앉은 채로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이다. 강한 자기장을 치료용 의자에 발생시켜 체내에 치료용 전류를 발생시켜 치료를 진행한다.

마그네틱 체어는 통증신경을 억제 시켜 전립선통, 항문통증을 완화하며 골반 저근육신경을 자극하여 골반 주위에 위치한 근육을 강화하고 자극하여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인 요실금을 치료하고 사정력을 강화하고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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