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출시를 앞둔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위쪽)과 최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엑스엘게임즈의 ‘브레이브스’. 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엑스엘게임즈
넥슨·넷마블 등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설 연휴가 끝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달부터 모바일게임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예약 이벤트도 줄줄이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 ‘로스트킹덤’ 등 기대작 이달 출격
중견 게임사들은 오랫동안 공들인 게임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네시삼십삼분은 대작 ‘로스트킹덤’을 이달 25일 출시한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액션역할수행게임(RPG)으로, 네시삼십삼분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설립한 자회사 팩토리얼게임즈의 첫 작품이다. PC온라인게임처럼 커뮤니티가 강조된 마을 시스템이 있고, 심연의 던전과 레이드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는 이달 말 첫 퍼블리싱 타이틀 ‘크리스탈 하츠’를 내놓는다. DMK팩토리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사전 예약에 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이동 및 타깃 설정은 물론 최대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 플레이 역시 자유롭게 컨트롤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키에이지’ 등의 PC온라인게임으로 잘 알려진 엑스엘게임즈는 첫 모바일 RPG ‘브레이브스’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2D 횡스크롤 액션 RPG로,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동화적 감성이 느껴지는 2D 그래픽이 특징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도 2년 동안 5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 모바일 RPG ‘드래곤아이드’의 사전 예약을 최근 시작했다.
● 넥슨·넷마블 글로벌 겨냥 신작 준비
넥슨과 넷마블 등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엔필이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RPG ‘메달 마스터즈’를 18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 최근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엔필은 2012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기록한 ‘라인 버즐’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메달 마스터즈는 248종에 달하는 영웅들을 수집·육성하며 나만의 파티를 만들어가는 RPG다. 특히 터치 한 번으로 영웅마다 보유한 각기 다른 스킬을 발동시킬 수 있고, 콤보를 이어가며 보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첫 글로벌 프로젝트 ‘미스틱킹덤’의 사전등록이벤트를 최근 시작했다. 개성 넘치는 3D 캐릭터와 만화 같은 그래픽이 돋보이는 전략 RPG다. 최대 5명의 영웅을 조작할 수 있으며 게릴라모드, 이용자간 대전(PVP), 길드전, 보스전, 무한던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