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김민준은 왜 소품팀 막내가 됐나

영화 ‘무수단’의 김민준이 무술 감독, 소품팀 업무 등을 자처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무술 감독, 소품팀 막내를 자처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배우 김민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월등한 피지컬과 전문가 수준의 무기 지식을 가지고 있는 김민준은 촬영 당시 ‘무수단’의 액션을 책임졌다. 본인 분량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촬영장에 남아 동료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액션합을 지도하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김민준은 빡빡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소품팀 막내 역할을 도맡아 총기 조립 등을 능숙하게 해내며 소품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겼다.

이에 대해 구모 감독은 앞서 열린 ‘무수단’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안면 위장까지 한 스탭이 소총들을 정비하는 모습을 멀리서 봤는데, 알고 보니 김민준 씨였다”며 “작품을 위해 연기 외의 일까지 마다 않는 모습에 울컥했다”며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배우 김민준이 연기 외의 스태프 업무까지 도맡아가며 애정을 드러낸 2016년 첫 미스터리 스릴러 ‘무수단’은 오는 3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