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현우의 눈물…첩첩산중 위기 탈출할까

입력 2016-02-14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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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가 이현우가 또 다른 위기를 맞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참선 수업 도중, 불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중간고사 마지막 단계로 황무송(신현준)의 방 탈출 미션을 수행하며 마음속 두려움을 극복해나간 윤시우(이현우).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불길에 휩싸였다. 그것도 시우의 기억 속 오두막집에서.

지난 5회분에서 불에 타는 집 속에서 울고 있는 아이와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누군가의 존재를 기억해낸 시우. 동시에 18년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던 채윤(신성우) 역시 시우의 기억과 같은 집에서 누군가와 싸우는 모습을 회상하며 의식을 회복,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암시했다.

그리고 바로 그 오두막집 안에서 쓰려져 있는 채윤의 아내 세령(천민희) 옆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사진 속 이현우. 그는 커져가는 화염을 바라보며 이명 현상에 귀를 막은 채 괴로워하며 대체 시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시우가 화염에 둘러싸인 이 장면은 그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그의 기억 속 이야기라고 전해진다. 미스터리의 실마리가 될 장면이기도 하고, 화염 속에서 진행되는 촬영이기 때문에 현장에는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이현우는 영화 연평해전으로 인연을 맺은 세령 역의 천민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뜨거운 불길에도 특유의 눈웃음을 유지, 촬영장의 분위기를 안정시켰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현우가 땀이 날 만큼 뜨거운 현장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몸이 고된 장면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끝난 후 천민희와 인증샷을 찍으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며 “내일(15일) 밤 방송되는 9회분에서는 시우와 채윤의 기억 속에 등장한 오두막집에서 일어났던 18년 전의 풀스토리가 밝혀진다. 예상치 못한 인물의 사연까지 더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8년 전 산골의 한 오두막집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것을 예고, 긴장감을 높인 ‘무림학교’. 내일(15일) 밤 10시 제9회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JS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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