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리우올림픽 대표팀훈련 전폭 지원”

입력 2016-02-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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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통합협조 따라 지원? 사실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4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비한 국가대표팀의 훈련에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일부 계획을 공개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8월 개막하는 리우올림픽 준비가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문체부는 박성락 체육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한 리우올림픽지원반을 구성해 선수촌 등 훈련현장에서 선수, 지도자와 수시로 면담하고 의견을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막바지 훈련과 최종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맞춤형으로 마련한다. 또 16일 심동섭 체육정책관 주재로 올림픽 종목의 경기단체 사무국장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대표팀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 및 훈련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가 국가대표의 훈련비 예산을 삭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훈련비 지원방식의 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삭감된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하반기에 추가 지원액을 배정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향후 경기단체의 집행 현황 등을 중간 점검해 추가 수요가 있는 종목에 대해 지원하고, 추가 지원하는 기준은 실제 훈련 실시 현황 및 계획,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 등에 따르기로 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통합 협조 여부에 따라 지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 종목에 대해선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해서라도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팀에 대한 훈련 지원방안, 현지 사전적응 지원대책, 파견 선수단 지원방안,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포상금 지원방안 등을 포함한 리우올림픽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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