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PD 인터뷰②] ‘“대박이X로희 같은 품앗이 육아, 계속 기획 중”

입력 2016-02-15 17: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BS

14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명장면은 단연 대박이와 로희의 교감이 담긴 부분이라 할만하다. 아직 정상적으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두 아기들은 눈빛과 몸짓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훈훈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고마워 내게 와 줘서’ 편으로 꾸며져 형제, 자매가 아닌 그 누구와 함께 있어도 금방 친해지고 하나가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뤘다. 아이들의 케미에는 어른이 상상하지 못하는 아이들만의 텔레파시가 있었다. 이동국의 딸 설아·수아 자매와 막내 대박이는 기태영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박이는 로희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혼자 보행기를 타고 있는 로희에게 다가가고 로희가 울음을 터뜨리자 “뚝”이라고 달래며 로희 곁을 지켰다.

‘슈퍼맨’ 강봉규 PD는 15일 동아닷컴에 “대박이와 로희의 장면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건 품앗이 육아였다”고 말했다.

강 PD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이 같은 품앗이 육아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 특히 아이들 입장에선 친구 겸 새로운 형제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맨’을 통해서 품앗이 육아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대박이와 로희 같은 교감을 종종 볼 수 있도록 계속 공동 육아를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1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