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정재 할리우드 진출, 로저 도널드슨 감독과 합작

입력 2016-02-17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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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스포츠동아DB

톱스타 이정재가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도둑들’부터 ‘암살’까지 다수의 흥행 영화를 통해 파급력을 발휘해온 이정재가 중국을 넘어 할리우드에까지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중국 뉴스사이트 시나닷컴은 “이정재가 영화 ‘용봉배’ 주인공을 맡고 할리우드 제작진과 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용봉배’는 중국의 보물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겪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6월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정재는 영화에서 격투기 선수 역을 맡고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한다.

연출은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인정받아온 로저 도널드슨 감독이 맡는다. 지난해 개봉한 피어스 브로스넌이 주연한 ‘노멤버 맨’을 비롯해 ‘뱅크 잡’, ‘리크루트’, ‘겟어웨이’ 등으로 흥행은 물론 실력을 인정받아온 감독이다.

‘용봉배’에는 이정재 외에도 할리우드 톱스타의 출연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더한다.

이정재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은 17일 중국 매체에서 먼저 알려졌다. ‘용봉배’의 소재와 촬영 장소가 중국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현지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해 한중합작 영화 ‘역전의 날’에 출연하며 해외 진출에 나섰다. 현재 또 다른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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