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파격 스토리

입력 2016-02-21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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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tvN 드라마톡 ‘금지된 사랑’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방송된 O tvN ‘금지된 사랑’의 첫 화가 금기를 깨는 파격 스토리의 미니 드라마와 깊이 있는 직설 토크의 결합으로 참신하고 묵직한 재미를 선사한 것. 무엇보다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고 솔직한 여성 MC 3인방 황수경, 변정수, 장도연의 토크 케미가 폭발하며 남성 중심의 예능계에 새로운 여성 파워를 예고했다.

특히, 충격적인 소재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파격적인 재미를 선사한 미니 드라마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임으로 괴로워하던 여주인공이 친한 회사 동료와 선을 넘게 되고, 남편을 속인 채 그 남자의 아이까지 낳으면서 벌어지는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드라마를 보던 MC와 패널들이 중간 토크 시간이 왔음에도 “우리 그냥 드라마 봅시다”라고 토크를 거부할 정도로 스토리의 몰입감이 돋보였다는 평.



흡입력 높은 미니 드라마는 재미는 물론 진지한 성찰이 담긴 이야깃거리도 던져줬다. ‘난임(難妊)‘으로 괴로워하는 드라마 속 부부의 상황을 통해 “결혼생활에서 아이는 필수일까?”라는 논쟁적인 화두를 던진 것.

그러면서 각각의 캐릭터의 행동 속에 담긴 의미와 심리를 논하며 현실 속 진짜 어른들이 갖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또 박학다식한 박영진 작가와 법률 전문가인 정건, 장소연 변호사를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와 법적인 문제들까지 속 시원히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이에 더해 MC와 패널들의 입담과 활약상도 눈부셨다. 능수능란한 진행 솜씨로 뜨거운 설전을 조율해낸 MC 황수경의 존재감과 거침없고 유쾌한 직설로 센 언니다운 면모를 보여준 변정수의 입담은 단연 명불허전.

여기에 친한 개그맨 선후배답게 서로의 캐릭터를 공략하며 웃음을 이끌어낸 유상무와 장도연의 콤비 플레이도 시종일관 큰 웃음을 유도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여성 파워와 웃음 파워가 적절히 조화되며 어른들의 진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이들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금기, 이성으로 논하다” O tvN 드라마톡 ‘금지된 사랑’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와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금지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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