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세돌 vs 알파고 바둑 대결 해설자 도전

입력 2016-02-23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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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이번에는 바둑해설자에 도전한다.

김장훈은 최근 전세계 바둑계와 과학계의 최대관심사인 이세돌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바둑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에 해설자로 나서게 됐다. 현재 한국기원 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인 김장훈은 유창혁9단과 여류기사 김효정프로와 함께 해설을 맡는다.

이 대국중계는 한국기원 바둑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지며 바둑채널을 통해 낮 한시부터 생중계 된다. 김장훈은 3월9일 제1국과 3월15일 마지막대국인 제5국의 해설에 참여한다.

2015년 한국기사협회회장이었으며 바둑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효정 프로는 "이번 대국은 바둑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이끌고 대한민국바둑의 위상도 높이는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국이다. 단순대국이 아닌 바둑과 과학의 융합인만큼 바둑해설 또한 그에 걸맞게 특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한국기원에서 있었다"며 김장훈을 해설자로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둑의 강국인 한중일을 통틀어도 대중연예인이 아마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또한 과학분야까지 조예가 깊은 경우는 김장훈씨밖에 없다. 이번 대국의 화제성 못지 않게 가수김장훈씨의 해설참여는 외국에서,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크게 반향을 일으킬것이기에 요청을 하게 되었고 흔쾌히 응해준 김장훈 홍보대사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런 세기의 대국을 존경하는 유창혁사범님과 김효정프로와 함께 해설을 하게 된것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고 일생최대의 영광이다. 바둑외적으로도 해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구글코리아에 연락해서 알파고의 알고리즘부터 모든 정보를 제공받기로 했다"며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만큼 해설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낼것이며 이세돌9단이 5대0으로 이길것이라 기대해본다"고 해설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공연세상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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