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③] ‘태양의 후예’ 송혜교 끌고 김지원 민다…女女케미

입력 2016-0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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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김지원은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여자들만의 우정을 담아낸다.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를 이끈다면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도약할 예정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물이다. 흥행불패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 김원석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이응복 감독과 ‘후아유’ 백상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 작으로 국내 최초 한중 동시 방영된다.

배우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이후 3년 만에 국내 드라마로 복귀한다. ‘태양의 후예’에서 쿨한 생계형 의사 강모연으로 분했다. 강모연은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는 강남개업을 진리라고 믿는 흉부외과 전문의다.

송혜교는 '가을동화'(2000) '풀하우스'(2004) '그들이 사는 세상'(2008)을 통해 KBS와 좋은 인연을 맺고 한류 열풍 중심에 있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송혜교는 "한류 대표작이라는 말이 솔직히 부담스럽다. 사전제작이라 나조차 모니터링을 못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볼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많지 않다. 그런데 나는 운이 좋은 것 같다. ‘태양의 후예’ 속 강모연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출연진이 모두 다 멋있다“며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를 한 게 '풀하우스' (2004) 이후 처음이다. 그때 가벼웠다면 이번엔 무거운 부분도 공존한다. 10년이 지났기 때문에 보이는 부분이 많이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송혜교와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여주인공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이 분한 윤명주는 여군 중위다. 대한민국 여군, 여군 중에서도 군의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연스럽게 육사에 들어갔고 여군이 됐다. 군복을 입은 윤명주는 도도하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자에게 만큼은 이성보다 감성적인 여자로 변한다. 김지원은 윤명주의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상속자들’(2013) 이후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로 인연을 맺었다. 특히 그는 ‘상속자들’ 유라헬을 통해 제대로 존재감을 알렸다. 김지원의 매력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을 김은숙 작가이기에 두 사람의 재회가 기대감을 높인다.

‘태양의 후예’는 2월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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