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정일영이 ‘가을동화’ OST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등장한 정일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기도’와 ‘리즌’을 열창, 방청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후 정일영은 “방송 출연은 9년 만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 정일영은 “저는 ‘기도’를 부른 후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방송출연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자고 일어났더니 제 노래가 엄청 나왔다”고 회상했다.
앞서 정일영은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OST의 ‘기도’, ‘리즌’을 불러 OST 앨범임에도 2주 만에 10만 장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정일영이 부른 ‘기도’는 ‘가을동화’의 메인 OST로 2000년 발표 당시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또 다른 OST ‘리즌’ 역시 정일영 특유의 미성으로 완벽 소화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기도’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11월까지 무려 34주, 약 8개월 동안 TOP50 안에 머무르는 기록을 세웠으며 지금까지도 이 롱런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