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대세’ 류준열, CF만 18개…광고계까지 접수

입력 2016-02-24 1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준열이 CF까지 접수하며 현재 가장 뜨거운 스타임을 증명하고 있다.

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정환 역으로 단번에 주목받았고, 업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고계는 그를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는 최근 동아닷컴에 “류준열은 ‘응답하라1988’ 방영과 함께 이미 8개 광고를 촐영했다. 현재 의류, 스포츠, 식료품, 자동차, 통신사 등 다양한 종류의 광고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10개의 광고가 추가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18개의 광고를 계약했지만, 여전히 많은 광고주들이 류준열의 모델 기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준열이 ‘응답하라1988’을 통해 보여준 복고 이미지와 남성적인 매력이 모델 기용에 크게 작용했다. 실제 류준열은 의류와 유제품 광고에선 80년대를 배경으로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면도기, 자전거 광고에선 극 중 정환과 비슷하게 무심한듯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다.

특히 이 같은 업계의 ‘류준열 모시기’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류준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처세술로 팀을 이끌며 뇌섹남다운 면을 보여줬다. 광고 모델이 갖춰야할 필수 조건인 ‘신뢰감’까지 얻은 셈이다.

‘응답하라 저주’라는 징크스가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큰 인기를 얻었지만 차기 작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아 생긴 말이다. 그러나 류준열은 대중에게 노출될수록 소비되기 보다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광고계가 먼저 꿰뚫어 본 잠재력을 통해 류준열이 ‘응답하라 저주’를 보란 듯이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