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트럭’ 이경규표 휴머니즘, 츤데레 매력 폭발

입력 2016-02-24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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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트럭’ 이경규표 휴머니즘, 츤데레 매력 폭발

이경규가 시골 어르신들의 머리 염색에 나서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한다.

24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방송하는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예능 대부 이경규의 따뜻한 매력이 폭발한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트럭을 끌고 경북 안동의 영양군을 찾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은 염색약을 주문하면서 머리 염색까지 부탁하는 할머니들을 만나 고군분투한다.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은 비닐장갑을 손에 끼고 깜짝 미용사로 변신해 할머니들의 머리를 곱게 염색해 드리며 훈훈한 정을 나눈다. 자식과 떨어져 홀로 지내,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던 머리염색을 하게 된 할머니들은 “예림이가 참 예쁘다”, “손이 참 야무지다”고 칭찬을 연발하며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이경규는 특히 할머니 세 분의 말동무가 되어 드리며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직접 머리를 감겨 드리고 깔끔하게 말려 드리기까지 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어르신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어르신들의 칭찬에 이경규는 딸 예림과 후배 유재환 앞에 멋쩍어하며 “방송에 나가며 누구 이미지가 좋아지겠냐. 머리를 감겨드린 내가 제일 따뜻한 이미지로 부각 될 거다. 너희들은 나를 위한 병풍이다”라며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의 머리를 감겨드린 것은 처음이었다.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셔서 기뻤다. 나에게도 따뜻한 휴머니즘 있어서 놀랐다”고 말하며 착한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만물트럭상으로 변신한 지 이틀 만에 장사도 서비스도 최고로 인정 받게 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 3인방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몰고 온다. 이들의 스승을 자처한 20년 경력의 만물트럭상 조병기씨는 “더 이상 가르쳐 드릴 게 없다. 저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이제 그만 하산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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