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개봉일 예매율 1위, 관객 성황에 CGV도 상영…‘스크린 500개 확보’

입력 2016-02-2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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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개봉일 예매율 1위, 관객 성황에 CGV도 상영…‘스크린 500개 확보’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삶을 조명한 영화 ‘귀향’이 개봉일인 24일 예매율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화제이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영화 ‘귀향’은 현재 예매점유율 27.2%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13.8%)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12.6%)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영화 ‘귀향’의 배정된 전국 스크린 수는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50여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꼭 봐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예매가 폭주하면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상영관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특히 ‘귀향’의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마지막으로 CGV까지 상영에 동참하며 ‘귀향’은 전국 340개 극장, 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앞서 영화 ‘귀향’은 대기업 투자사로부터 외면 받으며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비를 조달, 감독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개방하기까지 무려 14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7만 5천명이 넘는 국민의 후원과 배우,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영화로 시선을 모았다.

배급사 와우픽쳐스 관계자는 “국민의 손으로 제작되고, 국민의 참여로 상영관이 늘어난 최초의 영화다”라며 각종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귀향’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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