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리더십 폭발… 시청률도 훨훨 나르샤

입력 2016-02-24 14: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승부사 유아인의 군주 리더십이 폭발하자 시청률도 치솟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2회는 전국 16.1%, 수도권 18.9%의 시청률을 기록, 극으로 치닫는 스토리에 걸맞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049 시청률의 경우 8.6%까지 상승, 이날 방송된 공중파 3사 프로그램 통합 최고 2049 시청률을 기록함은 물론 동 시간대 방영 중인 경쟁작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백승 전략으로 명나라 주체(문종원)와 담판에 나선 이방원(유아인)과 조선의 감춰진 뿌리 밀본의 탄생을 알린 정도전(김명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원이 이끄는 사신단은 신분을 숨기고 그들을 위협한 주체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위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방원의 결단력과 오직 대군(방원)을 위해 싸우고 이기는 무휼(윤균상)의 충성과 희생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했다.

방원이 떠난 사이 분이(신세경)는 반촌의 행수로 자리를 잡았고, 정도전은 사대부들과 정륜암에서 은밀한 만남을 추진했다. 그러던 중 무명이 성균관을 급습해 정륜암 회담 내용이 담긴 문서를 훔쳐 반촌으로 달아났고, 그것은 윤랑(한예리)을 거쳐 분이의 손에 들어갔다. 문서를 보고 정륜암으로 간 분이는 정도전을 필두로 한 밀본의 탄생을 눈앞에서 지켜보게 됐다.

정도전은 사대부들을 향해 “밀본이 임금을 바로 이끌고 바로잡으며, 가장 낮은 곳에서 백성을 위하고 아끼며 존중해야 한다”라고 뜨겁게 외쳤고, “밀본은 곧 민본(백성이 근본)”이라 설파했다. 밀본의 1대 본원 정도전과 사대부들의 첫 회동을 담은 충격의 반전 엔딩은 분당 최고 시청률 21.6%(수도권 기준)을 기록, ‘육룡이 나르샤’ 42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또 한 뼘 성장한 이방원. 진정한 무사로 거듭난 무휼과 함께 돌아올 그가 밀본을 토대로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이끌고자 하는 정도전과 어떤 갈등을 빚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43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