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평범한 듯 럭셔리한 모습과 한복으로 기품 있으면서도 우아한 전통적인 아름다움, 캐주얼한 슈트와 웨딩드레스로 사랑스러운 커플의 모습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우는 “뉴욕에서 이번에는 특별하게 가수 거미와 무대를 함께 꾸밀 수 있어서 즐겁게 공연했던 것 같다. 걱정했는데 공연장이 꽉 차 있어서 감사하고 기분이 좋더라. 미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어서 기분 좋은 시작이 된 것 같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아내 김애리는 김태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한국에 들어온 지 4개월 정도 됐을 때 지인 분께서 식사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처음 만나게 됐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어서 얼굴도 잘 볼 수 없었고 앉아 있어서 진짜 가수 김태우인지 매치가 잘 안됐다. 근데 갑자기 CD를 가져오시더니 사인을 해주시더라”며 즐거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god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은 멤버를 뽑는 질문에 김태우는 “계상이형이 갈 것 같다. 다른 형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결혼은 다들 물어본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쭌형도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들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우의 음악적 멘토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JYP 진영이 형. 늘 영감과 지식을 불어넣어 주시는 분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아직도 최고니까. 20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게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김태우와 김애리 부부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가족이 늘 화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bnt